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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진현, 황당 실점 동영상 화제
입력 2011-08-03 16:32  | 수정 2011-08-03 16:33

일본 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인 김진현(24) 선수가 황당한 실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달 31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치뤄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김진현 선수는 선발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황당 실점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에 직접 프리킥 기회를 내준 실점 위기에서 정면으로 날아온 직접 슛을 안전하게 막은 김진현은 동료 선수들에게 로빙패스를 연결해주기 위해 공을 그라운드에 내려놨다.

이때 김진현의 뒤에 숨어있던 가시마 공격수 다시로 유조(29)가 재빠르게 공을 가로챘고, 이에 다급해진 김진현은 몸싸움을 벌이려 했으나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시로는 공을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동점골에 성공했다.


김진현이 공을 내려놓기 전 주변을 확인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진현은 두 골 더 내주며 가시마에 3대 1 역전승을 허락했다.

현재 김진현의 황당 실점 장면은 일본 방송과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되는 등 해외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유튜브, 사진=해당영상캡쳐)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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