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채영, "닉쿤서 민호로, 양심은 개줬다" 물오른 코믹연기
입력 2011-08-01 11:07 

유채영이 물오른 카메오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피바다(유채영)와 한정원(김현주), 지혜의 숲 직원들이 온라인 서점 '요술램프'를 위한 고사를 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피바다는 온라인 서점 운영자인 한정원과 송승준(김석훈)에게 신입사원 면접을 봤고, 독특한 이름과 책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보여줘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방송에서 피바다는 "돼지 아가리에 얼마나 물려야 하나?"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돈은 안내도 된다'는 한정원의 말에 피바다는 "첫 출근도 안한 신입 불러 놓고 안내도 된다는 것은 입에 발린 소리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아서 성의껏 내라'는 말에 "신입들 성의를 돈으로 재단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말문이 막힌 한정원은 '양심껏 내라'고 말했다.
피바다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압권이었다. 그는 "2PM 닉쿤에서 샤이니 민호로 갈아타면서 내 양심은 개에게 줘버렸다"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피바다는 극중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 등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 얌전한 외모와는 달리 의외의 순간에 독설을 내뱉으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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