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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 秀편성·특집전략, 스타킹 벗겼다
입력 2011-08-01 09:10 

KBS 2TV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가 SBS ‘스타킹 을 완전히 제압했다. 듀엣·남녀 보컬리스트 등 연속 특집마련,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편성 순서를 바꾼 제작진의 전략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2, 시크릿)은 전국 시청률 6.2%를 기록해 23일 방송분 7.7%에 비해 약 1.5% 포인트 하락했다. 방송 전 출연 가수들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다.
하지만 ‘불후2 의 방송분만을 두고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날 ‘불후2 방송 내내 ‘스타킹 에게 단 1분도 승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시청률 완벽 수비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형제 프로그램 ‘시크릿 의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이 급 하락해 ‘자유선언 토요일 평균 시청률 역시 떨어졌다. ‘나홀로 질주가 다소 버겁긴 하지만 방송 시작 당시 ‘불후2 제작진이 목표로 내세웠던 ‘스타킹 제압에는 성공한 셈이다.
이날 남성보컬특집에 이어 여성보컬 특집을 선보인 ‘불후2는 가수 린, 임정희, 서인영, 이해리(다비치), 다나(천상지희), 최진이(럼블피쉬), 장희영(가비엔제이)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은 ‘그 후로 오랫동안 ‘엄마야 등 신승훈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미션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신승훈은 후배들의 무대에 조언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출연진들 모두 설렘과 긴장감속에서 경합을 펼쳤다. 결국 이날 최종우승은 ‘처음 그 느낌처럼 을 편곡해 부른 서인영이 차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는 8.2%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9.8%, ‘스타킹 8.5%을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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