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민당 지도부도 허용"…일본 의원들 울릉도 방문 강행?
입력 2011-07-29 09:08  | 수정 2011-07-29 13:31
【 앵커멘트 】
기어코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계획을 자민당 지도부가 허용하기로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해당 의원들의 안전을 부탁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만을 보여와 울릉도 방문은 결국 강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제지하겠다던 자민당 지도부가 입장을 뒤집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은 자민당 집행부가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 4명에 대한 울릉도 방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방문을 당의 파견이 아닌 개인적 방문의 형태로 한다면 용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하루 앞서 자민당 총재는 일본 정기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들어 방한을 제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 의원 등은일본이 저자세로 나가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며 방문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민당 지도부가 입장을 바꾸면서 신도 의원 등은 예정대로 다음달 1일 한국으로 떠나 2일 울릉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그동안 만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 정부에 의원들의 안전을 확보해달라고만 요구해 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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