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물난리] 한강 홍수주의보 해제…주요도로 부분 통제
입력 2011-07-28 20:42  | 수정 2011-07-28 23:22
【 앵커멘트 】
퍼붓던 비가 점차 줄어들면서, 한강 수위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통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일단 반가운 소식부터 확인해보죠. 한강 수위가 많이 내려가고 있다죠?

【 답변 1 】
그렇습니다. 이 시간 현재 한강 잠수교의 수위는 9.39m로 한 시간 전에 비해 약 50cm 정도 낮아졌습니다.

한 때 잠수교 수위가 11m를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2m 가까이 수위가 떨어진 것인데요.

오전까지만 해도 퍼붓던 빗줄기가 오후 들어 크게 약해지면서 한강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홍수특보 발령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수위도 오늘 새벽 8.5m에서 지금은 6.95m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초당 1만8,000톤 까지 달했던 팔당댐 방류량도 지금은 1만 500톤 정도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도 오늘 오후 4시 20분을 기해서 홍수주의보를 해제하고 현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제소 관계자는 사실상 한강 주변의 홍수 우려는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2 】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간선도로 통제 지역도 많이 줄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 답변 2 】
그렇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내부순환로에 대한 통제가 풀린데 이어, 조금 전에는 동부간선도로 북부구간의 통제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변북로도 조금 전 모든 구간의 통제가 풀렸고 지금은 한강대교 인근 등 일부 구간에서 부분적인 차선통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교통통제가 계속되고 있는 곳은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동호대교부터 성산대교와 하남방향 성산대교부터 동작대교까지 구간입니다.

다만, 통제구간 인근의 우회로에서 교통정체가 남아 있는데요.

올림픽대로 하남방향 통제 시작지점인 성산대교 인근에서 현재 약 2.2km 정도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또 우면산 산사태의 여파로, 남부순환로 사당역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 wicke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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