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1-07-28 19:22  | 수정 2011-07-28 22:11
【 앵커멘트 】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주민번호와 이름, 휴대전화번호까지 유출돼 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6일 중국에 있는 IP를 통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대한 해킹이 이뤄졌습니다.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빠져나갔습니다.

ID와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심지어 주민번호까지 유출됐습니다.

▶ 인터뷰 : 강은성 / SK커뮤니케이션즈 보안총괄담당 상무
- "국제 표준 알고리즘들이 있습니다. 그런 알고리즘 기반들로 (주민번호와 비밀번호)암호화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름과 휴대 전화번호만으로도 보이스 피싱과 같은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2차, 3차 피해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두 사이트에 팝업창을 띄워 자신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비밀번호와 ID를 바꿀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석제범 /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네이트와 싸이월드 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기 팝업창을 띄워서 개개인이 개인정보 유출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컴즈의 과실이나 개인정보 보호 관련 위법 사항은 없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평소 보안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는 SK컴즈. 하지만 해커들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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