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전 기준 올려야"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건축물의 재해 방지 안전 기준을 높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양강댐 수문 개방 여부 등을 일일이 짚어가며 추가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경계선 8m까지 올라갔었네. 그게 언제야."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비가 내리면 세계 어떤 도시도 견딜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해마다 집중 호우가 발생하는 만큼 건축물의 재해방지 안전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농촌보다 오히려 도시에 피해가 집중되는 현상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전반적으로 서울도 재해 기준을 올려야 될 것 같아."

특히 우면산 산사태를 언급하며, 과거 기준으로는 상관없었겠지만 이제는 기준을 올려 엄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작대교 남단에서 불어난 한강과 물에 잠긴 올림픽대로를 내려다 보며 철저한 사후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