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물난리] 한강 홍수주의보…주요도로 부분 통제
입력 2011-07-28 13:40 
【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내리던 폭우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한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현재 서울의 주요 저지대 도로를 중심으로 통제구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현재 그곳 상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현재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향 잠수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보시다시피 이미 잠수교는 폭우로 인해,
과연 이곳이 다리가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완전히 잠겨 있습니다.

현재 이곳 잠수교의 수위는 10.4m로 한때 수위가 11m를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빗줄기도 11시쯤부터 다소 가늘어졌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인데요.

상류 댐에서 방류된 물이 조만간 이곳까지 도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홍수통제소는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2,100톤까지 늘어나는 등 방류량을 차츰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한강 주변에는 새벽 2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강대교 수위가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기준인 10.5m에는 아직 많이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폭우로 한강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한 통제구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올림픽대로는 김포공항방향 여의도 인근과, 반포대교 인근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변북로도 상황도 좋지 않아 양방향 원효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구간에서 차량이 지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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