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파주 산사태로 공장 붕괴…근로자 3명 사망
입력 2011-07-28 11:27  | 수정 2011-07-28 14:14
【 앵커멘트 】
경기도 파주에서도 산사태로 공장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졌습니다.
축대 공사가 부실했던 게 문제였다는 지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장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건물 뒤쪽 야산은 한쪽 면이 완전히 쓸려 내려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유리 제조공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산사태로 흘러내린 진흙이 공장 지붕을 덮친 것입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일하던 48살 이 모 씨 등 3명이 숨졌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이 공장은 축대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산사태가 날 위험이 컸던 곳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축대 공사를 견실하게 했으면 모를까 그것을 안 했으니까…."

공장 건설 때 인근 나무를 벤 것도 사고가 난 이유라는 지적입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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