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고가 1억 6천만 원짜리 우표 공개
입력 2011-07-28 10:55 
평가액이 1억 6천만 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고가 희귀 우표를 직접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주최로 오늘(28일)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의 진품명품관에 우리나라 우표 중 최고가로 평가받는 '산업도안 보통우표 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의 실물이 전시됐습니다.
평가액이 1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이 우표는 1955년에 발행돼 완전한 전지형태로 남아 있는 유일한 우표입니다.
또 1884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전지와 문위우표가 발행됐던 첫날 날짜도장을 찍은 '초일봉투'도 공개됐습니다.

문위우표는 갑신정변으로 20여 일만 사용됐고 27장만 발견돼 평가액이 1억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도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로 만나는 지구촌 문화'를 주제로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희귀한 우표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우표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전시작품 감상과 체험행사 등을 통해 우표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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