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7, 미국 디폴트 '카운트 다운'
입력 2011-07-27 10:25  | 수정 2011-07-27 14:10
【 앵커멘트 】
미국의 디폴트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 정부의 부채 상한 증액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IMF, 국제 신용평가사 등이 신속한 타협을 촉구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D-7. 사상 초유의 미국 국가 부도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이 26일까지 정해진 시한을 지키지 못할 때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디폴트, 즉 국가 부도사태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막는 방법은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 중인 부채 상한 증액 협상.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IMF, 국제 신용평가기관 등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부채 상한 협상이 지지부진해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IMF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라가르드 / IMF 총재
-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고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미국의 디폴트 사태는 미국 내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충격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협상 시한이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미국 정치권이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