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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3관왕 보인다…200m·100m 도전
입력 2011-07-24 20:55  | 수정 2011-07-24 23:18
【 앵커멘트 】
첫단추를 잘 끼운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100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3관왕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형 400m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린 박태환.

물의 저항이 많은 1번 레인에서 펼친 기적 같은 레이스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남아있는 자유형 200m와 100m에서 몇 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느냐 입니다.

장거리인 1,500m를 버리고 중단거리 선수로 거듭난 박태환이 스피드와 파워를 증명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자유형 200m 경쟁자는 쟁쟁합니다.

세계기록 보유자 독일의 파울 비더만, 그리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입니다.

또 올 시즌 기록에서 박태환을 앞서는 프랑스의 야닉 아넬도 무시 못할 상대입니다.

하지만, 400m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피드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자유형 100m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지난달 산타클라라 대회 우승 이후 급하게 100m 출전을 결정지었기 때문에, 도전의 의미가 큽니다.

브라질의 세자르 필류를 비롯해 단거리 최강자들이 즐비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단거리 종목의 특성상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좌우됩니다.

박태환은 그동안 첫 단추를 잘 끼운 대회 때마다 무서운 몰아치기를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남아 있는 200m와 100m 성적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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