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엽제 폭로' 하우스 "진실 밝힐 것…한국인에 죄송"
입력 2011-07-24 19:38  | 수정 2011-07-24 23:19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다고 처음 폭로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오늘(24일) 오후 5시쯤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휠체어에 탄 채 모습을 드러낸 하우스 씨는 입국 직후 "미국이 고엽제를 매립한 사실을 밝혀내고, 피해를 당한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진강에 고엽제를 뿌렸다고 폭로한 필 스튜어트 전 미군 대위도 하우스와 비슷한 시각에 입국해 "한국에 근무할 당시 '에이전트 오렌지'를 임진강에 뿌렸다"며 "미 국무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우스와 스튜어트 씨는 내일(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고엽제 의혹에 대한 증언을 한 후, 모레(26일)는 임진강, 오는 27일에는 캠프캐럴을 방문해 현장 답사를 할 계획입니다.

[ 강나연 / melot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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