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국 K-팝 팬…'본고장, 한국을 찾다'
입력 2011-07-22 15:22  | 수정 2011-07-22 17:57
【 앵커멘트 】
미국인 K-팝 팬 1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생생한 K-팝 체험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5박 6일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예정인데, 미국에 한류를 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팝을 사랑하는 미국인 100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우상이 있는 한국에 왔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장음1)
"스테파니, 제시카, 윤아, 서현, 사랑해"

우리말 가사도 또렷하게 소화했습니다.

(현장음2)
"아, 아, 아, 많이 많이 해! 수줍으니 제발 웃지마요."

(현장음3)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이번에 방문한 이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소녀시대 팬 클럽인 '소시파이드' 회원들.


'소시파이드'는 '소녀시대화'라는 뜻으로, 회원 대부분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소녀시대의 팬이 됐습니다.

놀라운 것은 무려 18만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저스틴 / 미국 K-팝 팬
- "미국에서 K-팝이 꽤 유명하고 더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K-팝은) 비트가 장점이에요. K-팝을 듣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K-팝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로나 / 미국 K-팝 팬
- "저는 (한국어) 조금 말해요. 그런데 너무 어려워요."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청계천과 경복궁 등지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 체험에도 나섭니다.

한국관광공사는 K-팝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한류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더욱 세밀한 관심과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류가 지속될 것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