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유여행 뜬다'…해외여행사 잇단 국내 진출
입력 2011-07-20 16:10  | 수정 2011-07-20 19:17
【 앵커멘트 】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계 온라인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국내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 호텔 13만 개와 연계된 5천여 개의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입니다.

대니얼 린 아시아대표는 "차별화된 자유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대니얼 린 / 익스피디아 아시아 CEO
-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데 아주 익숙한 분들이고 까다로운 여행객들입니다. 한국 시장은 온라인 여행 시장이 20% 매년 성장하고 있어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독일계 여행사인 윔두도 이번 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윔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 숙소 1만 1천여 개가 등록됐으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여행객 수요가 급증하는데다 평창 올림픽 유치 이후 한국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여행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앞서 해외여행사들이 진출했지만, 국내 여행사에 밀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도 적지않은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최저가와 자유여행을 앞세운 해외 업체들의 진출로 인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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