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이 대통령, 가장 잘못한 건 인사정책"
입력 2011-07-19 22:06  | 수정 2011-07-20 00:09
【 앵커멘트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정책 등 정치분야에서 가장 실패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구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넘겼고, G20 회의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경제와 외교분야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인사정책은 가장 큰 잘못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정부 초기에 장관 4명이 낙마하고, 고소영 내각과 온갖 병역 시비와 탈세, 부동산 투기 등 시비가 있어왔는데…"

이 대통령의 정치력에도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여의도 정치는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그렇게 하다 보니 정치를 잘못하고 야당과 대화를 잘못하고…"

박근혜 대세론을 언급했던 홍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표가 구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20년 만에 총선 대선이 같이 있기 때문에…선거에 적극 뛰어들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모습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홍 대표는 이재오 특임장관의 당 복귀와 관련해 "국민은 친이·친박 갈등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재오 장관이 계파활동을 하면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 대표는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의 병역면제와 관련해서는 의혹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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