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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CinDi’ 영화제, 8월17일부터 축제 ‘시작’
입력 2011-07-19 15:52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CinDi)가 8월17일 개막해 23일까지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CinDi 사무국은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32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98편을 소개하고 영화제 개막 소식을 알렸다.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이 개막작이다. 아시아 경쟁 부문에서 수준 높은 디지털 영화 15편이 상영되는 등 9개 섹션에서 당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든 영화들을 상영하는 ‘CinDi 스마트 부문이 신설된 게 눈에 띈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부문 금곰상을 받은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 등 8편이 상영된다. ‘CinDi 올나잇에는 소리가 유실된 김기영 감독의 데뷔작 ‘죽엄의 상자 등이 관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프랑스의 영화 전문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 전 편집장 알랭 베르갈라가 진행하는 ‘CinDi 클래스, 중국의 현대 애니메이션을 조명하는 쑨 쉰 감독의 ‘CinDi 토크,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로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쟁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레드카멜레온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편, CinDi 측은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엉클분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에게 부탁해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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