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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등 국내최고 11팀, 故김광석 어떻게 불렀을까?
입력 2011-07-19 15:10 

'고(故) 김광석 다시부르기' 프로젝트 '명불허전'에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 11개팀 28명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명불허전'은 ‘김광석 다시 듣기를 시작으로 음악사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테마를 선정해 과거 음악과 현시대 음악의 소통을 보여주는 프로잭트다.
20일 음반과 음원으로 출시되는 '김광석 다시 듣기'에는 십센치, 김지수를 비롯해 제이레빗, 마호가니킹, 김바다(with 소년), 소울 스테디 락커스, 안녕바다, 옐로우 몬스터즈, 이바디, 타루, 빗물 사운드 등이 참여했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을 맡은 십센치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곡의 애잔함을 배가시켜 원곡을 해석했다. 또 '슈퍼스타K2'가 배출해낸 가수 김지수는 경쾌한 재즈 스타일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를 재해석해 특유의 느낌을 살렸다.
마호가니 킹은 '먼지가 되어'를 포크 스타일을 끈적한 소울로, 김바다는 '사랑했지만'을 에너지 넘치는 록 사운드로 원곡을 재탄생 시켰다. '거리에서'를 다시 부른 소울 스테디 락커스는 경쾌한 레게 비트로 원곡에 전혀 다른 색깔을 입혔다.

록 밴드 안녕바다와 옐로우몬스터즈는 각각 '변해가네'와 ‘서른 즈음에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 해석했다. 이바디는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스탠다드 팝으로 재해석 했으며, 타루는 '새장속의 친구'를 모던 록 스타일로 소화했다.
이밖에도 제이레빗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빗물 사운드는 '외사랑'을 앨범에 수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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