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병대 2사단 '총기사건' 현장검증
입력 2011-07-19 11:26  | 수정 2011-07-19 17:20
해군 중앙수사단은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수사단은 동료에게 총을 쏜 해병대 김 모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모 이병에 대해 사건 당일의 음주 경위와 총기 절취 과정, 수류탄을 터트리게 된 경위 등을 검증했습니다.
현장검증은 변호사 입회 아래 비공개로 진행됐고, 희생 장병의 유가족과 군 검찰,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가 검증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장검증이 한 번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사건 발생 전 부대 내 가혹행위 등과 관련해 다른 부대원도 참여하는 과정을 추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상병은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의 강화군 해안 소초에서 부대원들에게 K-2 소총을 발사해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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