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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호랭이 “현아의 섹시함은 역발상”[인터뷰②]
입력 2011-07-19 08:07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에게 포미닛과 현아는 특별한 존재다. 신사동호랭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곡이 포미닛의 데뷔곡 ‘핫이슈(Hot issue) 였고 이후 ‘뮤직(Muzik) 최근 ‘거울아 거울아까지 포미닛의 색깔을 만들어 온 것이 신사동 호랭이였기 때문이다.
포미닛의 멤버 현아의 솔로 프로젝트 역시 신사동호랭이가 이끌어가고 있다. 현아의 첫 솔로 곡 ‘체인지와 최근 발표한 ‘버블팝 역시 신사동호랭이의 작품이다.
신사동호랭이가 스스로를 누구보다도 현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작곡가”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기실 많은 사람들이 현아의 두 번째 솔로에 전작인 ‘체인지와 같은 카리스마 넘치고 파워풀한 작품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예상을 모두 깨고 현아는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의 노래 ‘버블팝을 발표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현아가 10대 때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은 소위 멋있는 척, 있는 척을 많이 했다면 20대가 된 지금에는 역으로 10대 때나 해야 어울리는 걸 해보자는 의도였다. 일종의 역발상이다. 귀여운 노래에 컬러풀한 의상, 섹시함 역시 최대한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포인트는 현아 자체의 컬러다. 신사동호랭이는 의상이나 곡 자체에서 섹시함을 배제하고자 하니 현아의 표정이나 퍼포먼스가 더 부각되는 결과를 얻었다. 결국 현아의 섹시함은 역발상의 결과물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체인지2 같은 곡을 해달라는 요청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현아도 그렇고 나 역시도 ‘체인지2라면 굳이 나와 할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나는 현아의 다른 매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자신했고 그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아의 버블팝(Bubble Pop!)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를 기해 공개 6일 만에 유튜브 6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일 유투브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 최다 댓글 동영상, 최다 즐겨찾기 동영상 1위등 주간 유튜브 차트 3관왕에 올라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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