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비번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에 근무하는 A 경사(44)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구로구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차량 2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A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확인됐다.
A경사는 경찰에서 "비번이어서 군대 동기를 만나 술을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서는 사고 지점을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사고 경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자체 감찰을 벌여 A경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종로서 관계자는 " 음주 상태로 차량 2대를 친 사고인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 후 절대 운전하지 않도록 직원 교양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