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X 열차 또 멈춰…한때 승객 고립
입력 2011-07-17 14:05  | 수정 2011-07-17 16:48
【 앵커멘트 】
불과 이틀 전에도 고장을 일으켰던 KTX 열차가 또다시 멈췄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명래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한때 열차가 터널 안에 고립됐었는데, 지금은 무사히 출발했나요?


【 기자 】
네, 경북 김천시 황학 터널에서 멈춰 섰던 KTX 열차는 현장에서 수리 조치를 받고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멈춘 열차는 오늘(17일) 오전 9시 반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는 상행선 KTX 열차였는데요.

열차가 동대구를 지나 오전 11시쯤 경북 김천시 황학 터널을 지나던 도중 멈춰선 것입니다.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터널 안에 한동안 고립돼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열차에 고립된 승객들은 불이 꺼진 열차 안에서 냉방도 안되는 찜통 더위와 두려움에 떨며 한시간 이상 갖혀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황학 터널은 KTX 구간 중 가장 긴 터널인데요.

승객들에 따르면 오전 10시쯤에는 모터에 고장이 있다는 안내 방송이 4차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열차에는 승객 400여 명 탑승하고 있는데, 승객 중에는 일부 응급 환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의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며 현재 모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열차는 동대구 역에서도 열차 문제로 출발이 20분 정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차는 사고 현장에서 수리를 마치고 서울로 출발해 1시 30분쯤 승객들은 서울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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