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추가 상승 도모
입력 2011-07-17 05:00  | 수정 2011-07-17 09:32
【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 같은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35포인트 내리며 2,145로 마감했습니다.

이탈리아 재정위기 가능성이 불거지며 주 초반 70포인트 급락했지만 주 중반부터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이번 주에도 이런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지난주 이탈리아 긴축재정안이 상원과 하원 모두 통과하면서 유로존 위기감은 한 단계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도 여전히 대외 변수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음 달 2일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시한을 앞두고 사실상 결론을 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이번 주이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부채 한도를 늘리면서 무사히 넘어갈 거란 의견이 우세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예상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경우 즉 이런 문제가 확산되고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사실상 미국의 부채 한도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할 시한이 이번 주인데 그 시한을 넘겨버리면 시장이 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닥은 2% 가까이 상승하며 두 달 만에 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이 점차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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