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재진 장관·한상대 총장 내일 지명할듯
입력 2011-07-14 22:29  | 수정 2011-07-14 23:59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15일) 새 법무장관에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총장에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의 의원총회를 거친 이후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새 지도부와 만났을 때 공언한 대로 새로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후보감을 한나라당에 통보했습니다.

법무장관으로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총장으로는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이 낙점됐습니다.

김효재 정무수석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의원들과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걸어 이같은 인선안을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불가피성을 강조했고, 대부분 의원들은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이 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공개적으로 두둔했습니다.

다만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권재진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했고,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도부 내부에서 권재진-한상대 카드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 의총에서도 큰 파열음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권 수석과 한 지검장은 청와대 내부 모의청문회 절차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총이 끝나면 곧장 청와대에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내정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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