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EO들이 좋아하는 그림은?
입력 2011-07-14 22:16  | 수정 2011-07-14 23:58
【 앵커멘트 】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고 즐겨 볼까요?
이들이 인생과 기업에 대한 해답을 얻었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하늘에 번지듯 퍼진 구름과 몽환적이고 말간 도시.

점과 선, 그리고 나머지 여백으로 표현된 우주의 균형과 힘.

국내 작가 오치균과 이우환의 걸작이 한 자리에 나왔습니다.

매경이코노미 창간 32주년 기념, CEO소장품 전시로 이들이 삶과 기업의 철학을 배워 온 그림 40여 점입니다.

'구성원 중심 경영'과 '펀(fun) 경영'을 각각 모토로 하는 한미글로벌과 KTB투자증권 대표의 그림에도 기업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한미글로벌 회장
- "새끼를 품에 안은 모습이 우리가 조직에서 일하면서 직원들을 함께 품고 일한다는 철학을 생각하면서…."

▶ 인터뷰 : 주원 / KTB투자증권 사장
- "살다 보면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어려움도 겪을 수 있는데 어려운 짐을 꽃으로 표현했고 하나를 보더라도 긍정적이고 즐거운 쪽으로 해석할 수 있는…"

성공한 CEO들이 주목하는 추천 신진작가들의 그림 10여 점도 흥미롭습니다.

▶ 인터뷰 : 민유성 / 티스톤 회장
- "예술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데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참여하게 됐고요."

개막 첫날 열린 자선경매에서 낙찰된 작품의 수익금은 한국메세나협의회와 월드비전 등에 기부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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