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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최종명단 발표…'광양 루니' 발탁
입력 2011-07-14 17:52  | 수정 2011-07-14 21:05
【 앵커멘트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는 29일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청소년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습니다.
프랑스 낭트에서 뛰는 이용재와 '광양 루니' 이종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루니처럼 저돌적인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광양 루니' 이종호.

20세 이하 대표팀 이광종 감독은 선덜랜드의 지동원, 함부르크의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로 이종호를 낙점했습니다.

2009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이종호는 유럽파 공격수들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U-20 대표팀 공격수
- "부담감이 드는 건 사실이고요. 저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제 플레이 스타일로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에는 이용재가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용재는 유일한 유럽파라는 수식어를 떼어내고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재 / U-20 대표팀 공격수
- "저 혼자 해외파라고 해서 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팀이 승리하는 데 골로써 보탬이 되고 싶어요."

지난 4일부터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오는 17일 미국 콜로라도로 떠나 고지대 적응훈련에 들어갑니다.

'결전의 땅'인 콜롬비아 보고타에는 24일 입성합니다.

대표팀은 해발고도 2천600m의 보고타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 개최국 콜롬비아,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 A조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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