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주근깨, 자외선을 피해라!
입력 2011-07-14 17:25 
Q. 평소 얼굴에 주근깨가 많은데 여름이 되니 더 심해집니다. 주근깨제거 시술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데 화장해도 되나요?
A. 주근깨는 햇볕에 노출된 부위의 피부에 주로 생기는 황갈색의 작은 색소성 반점을 말합니다. 피부의 색소세포가 색소를 과다하게 만들어 낸 것으로 자외선과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주로 뺨이나 팔의 윗부분, 앞가슴, 등 위쪽에 생깁니다.
주근깨의 색깔은 햇빛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겨울철 연한 갈색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흐린 색으로 존재하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짙은 갈색으로 변화합니다. 진한 주근깨는 치료가 쉬운 편이며, 흐릴수록 어렵습니다.
주근깨 치료는 레이저나 IPL 시술로 이뤄집니다. 레이저는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방법으로 흉터가 생기지 않습니다. 2-4개월 간격으로 2-3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시술 후 딱지가 생기지만 7일 전후로 떨어집니다.
색소레이저 시술이 곤란하다면 IPL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4주 정도 간격으로 2-3회 반복해 색소레이저보다 더 많은 시술을 요합니다. 하지만, 일생생활에 불편 없이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술 후, 상처가 회복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에 의한 이차적인 색소 침착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 화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없습니다. 다만, 지울 때 치료 시 생긴 미세딱지가 밀려서 조기 탈락될 우려가 있습니다. 4일 이후 부득이한 경우에만 화장할 것을 권합니다. 10일 이후부터는 편하게 화장해도 됩니다.
Dr.MK 상담의=남상호 전문의(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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