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리포수목원 설립 민병갈씨 흉상 제막
입력 2011-07-14 15:50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은 오늘(14일) 개원 41주년을 맞아 수목원 설립자인 고 민병갈 전 원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조각가 이상권 씨가 제작하고 한서대 함기선 총장이 기증한 흉상은 높이 210cm, 가로 70cm, 세로 50cm 크기로 화강석 좌대 위에 청동으로만들어져 수목원 밀러가든의 큰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놓였습니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민 전 원장은 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으로, 1945년 한국과 첫 인연을 맺어 1962년부터 수목원 조성에 매진했습니다.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40여 년간 전 재산을 천리포수목원 조성 사업에 바치며 1만 3천200여 종의 식물이 살고 있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키웠습니다.
제막식에는 천리포수목원 이은복 이사장과 조연환 전 산림청장, 이수연 태안군 부군수,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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