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컵 커피' 담합 남양·매일유업 과징금 128억 원
입력 2011-07-14 12:01  | 수정 2011-07-14 12:35
공정거래위원회는 '컵 커피' 가격을 공동 인상하기로 담합한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8억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두 회사는 '컵 커피' 시장 점유율이 75%를 넘는 점을 악용해 지난 2007년 컵 커피 가격을 200원 공동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두 회사는 담합 혐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한 회사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회사가 4개월 후에 가격을 올리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컵 커피' 시장은 캔 커피와 차별화된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며 지난해 시장규모가 1,83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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