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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나는 가수다` 출연 의사 있다"
입력 2011-07-14 11:40 

데뷔 40년을 맞은 가수 양희은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양희은은 지난 10일 MBC 뉴스 프로그램 '일요인터뷰-인'에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나가수' 제작진의 러브콜과 관련, 프로그램 출연 의사가 있는지 묻자 양희은은 "출연 의사가 있다. 나는 가수인데 뭐. 나 가수다, 나는 가수다. 그렇게 닫혀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이들이 굉장히, 내가 출연하면 좀 어렵고 곤란한 입장이 되지 않을까. 또 소위 40년차를 떨어뜨리는 것도 굉장히 자유롭지 못한 입장 아닌가"라고 조심스러워하며 "나는 떨어져도 상관없다. 떨어져도 나는 양희은이지 않은가. 그런(서바이벌) 면에서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양희은은 '나가수' 열풍에 대해 "사람들이 사력을 다해서 자기를 다 던져서 올인하는 노래를 들어본 지 너무 오래돼서 그 경합에 어떻게 해서든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노력하고 올인하는 가수들의 모습에 열광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양희은은 "노래를 잘하고 잘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하고 그 사람의 어떤 드라마틱한 해석이 내 가슴으로 얼마나 관통이 되는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뷔 40주년 공연 '어디까지 왔니'를 앞두고 있는 양희은은 "지금 나는 노년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될 때라고, 그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떠한 경력의 굴절이 있든지간에 좀더 재미나고 대단한 도전으로 한번 앞날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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