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넌 내게 반했어` 부디 싱그러움을 살려주길 바람
입력 2011-07-14 10:46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가 본격적인 극 전개에도 불구, 또다시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3일 방송된 '넌 내게 반했어' 5회는 전국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시티헌터'는 19.9%, KBS 2TV '로맨스타운'은 11.6%를 각각 기록, 수목극 1강-1중-1약 체제가 구축돼 가는 모습이다.
'넌 내게 반했어'는 1회 7.6%로 출발, 이후 2회 6.8%, 3, 4회 각각 6.6%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들간 러브라인이 본격 형성되는 등 본격적인 극 전개를 시작한 가운데지만 시청률은 오를 줄 모르고 고정층의 이탈마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넌 내게 반했어'는 기대와 달리 초반 혹평을 받으며 현재 메인 연출자인 표민수 PD가 대본 작업에 참여,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5회의 경우 이신(정용화 분) 이규원(박신혜 분) 김석현(송창의 분) 정윤수(소이현 분) 사이의 러브라인이 구체화되고 가슴앓이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대비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 외에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극 중심에 응집되지 못하며 산만한 전개가 이어졌다.
대학 캠퍼스 특유의 싱그러움은 화면 가득했지만 시청자들을 반하게 한 만한 구성이 빈약한 점은 여전히 '넌 내게 반했어'가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