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한선교 의원 15일 출석 통보"
입력 2011-07-14 02:12  | 수정 2011-07-14 04:20
국회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에게 오는 15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한 의원이 출석하면 비공개회의 녹취록 입수 경위와 접촉 인사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 의원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국회 내 발언은 면책 특권"이라면서 소환요청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표명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도청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장 모 기자에게도 1차 출석을 통보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KBS 수신료 인상 관련 비공개회의 내용을 한선교 의원이 문방위에서 공개하자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한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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