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해병대에 쓴 소리 “해병 잡는 해병”
입력 2011-07-12 11:45  | 수정 2011-07-12 11:48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최근 해병대에서 일어난 각종 사고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11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귀신 잡는 해병이 해병 잡는 해병이 되었군요."라며 "자살한 병사의 몸에서도 구타흔적이 나왔대요. 자기보다 계급이 약한 이를 괴롭히는 비겁한 사디스트들은 조사해서 다 구속시켜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4일 강화도 해병대 2사단 해안초소에서 총기난사사고를 일으켜 4명의 사망자를 낸 김 모 상병이 조사 중 '기수열외'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외에도 총기사고가 일어나기 전날 같은 사단 소속 해병대원이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으며 연이어 지난 10일에는 경북 포항 해병부대에서 또 다른 해병대원이 부대 목욕탕 내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사병들이 발견했다.

한편, 이에 네티즌들은 가혹행위는 없어져야 합니다.”, 해병 잡는 해병 맞는 말이네요.”, 해병대 본연의 정신이 다시 세워졌으면”, 마녀사냥식 비판이나 폄하는 좋지 못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