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가대표급에 신인까지…승부조작 63명 적발
입력 2011-07-07 11:10  | 수정 2011-07-07 12:02
【 앵커멘트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각 구단의 주전급 선수는 물론, 국가대표급과 신인선수까지 승부조작에 대거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창원지검이 발표한 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창원지검 특수부는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54명을 적발했습니다.

브로커를 제외한 전·현직 K리그 소속 선수는 37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5명은 구속기소하고,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 등 30명은 불구속기소, 3명은 약식기소, 행방을 감춘 6명은 기소중지했습니다.

또, 군검찰이 상주상무 소속 선수 3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해, 승부조작으로 적발된 선수와 브로커는 모두 63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기여 정도에 따라 브로커들로부터 1명당 적게는 3백만 원, 많게는 3천1백만 원씩을 대가로 받았습니다.

고액연봉을 받는 각 구단의 간판급 선수들은 물론, 2009년 데뷔한 20대 초반의 신인급 선수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로써 프로축구 16개 구단 가운데 기소된 선수들이 속한 구단은 6개 구단이나 됩니다.


【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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