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부동산 가격 매일 알려요."
입력 2011-07-06 16:52  | 수정 2011-07-06 21:02
【 앵커멘트 】
아파트를 구하기 전 인터넷에서 실거래가격을 한 번쯤 조회해보기 마련인데요,
인터넷만 믿고 부동산을 찾아갔다가 헛걸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경기도가 인터넷에 실거래가격을 하루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전세를 얻으려고 수원의 한 부동산을 찾은 김경미 씨.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거래가격을 보고 나왔지만,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무려 5천만 원이나 차이가 나 깜짝 놀랐습니다.

▶ 인터뷰 : 김경미 / 수원시 매탄동
-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1억 3천만 원이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가격이 5천만 원 차이가 나요. 너무 황당하네요. 진짜."

이처럼 실거래가격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대부분은 보름에서 2개월 전 자료를 공개하기 때문에 뒤늦은 정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민 불편을 고려해 '경기부동산 포털'에 매매와 전·월세가격을 일일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전 실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물론 공인중개사들도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유영산 / 공인중개사
- "경기도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면 오시는 분들이 정확한 정보에 근접해서 오시기 때문에 저희도 거래할 때 편하고 오시는 분들도 역시 믿을만한 정보라고 느끼기 때문에…."

경기도는 앞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cs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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