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상병, 후임병과 갈등…관심사병 분류"
입력 2011-07-05 09:07  | 수정 2011-07-05 11:03
【 앵커멘트 】
어제 소총을 난사한 김 상병이 일반 관심사병으로 분류돼 관리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김 상병이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동료와의 갈등으로 고민해 왔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 상병은 사고 부대에서 일반 관심사병으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실제 군생활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특별 관심사병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군 당국은 밤샘 조사를 통해 총기를 난사한 김 상병이 군 동료와의 문제로 고민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건 발생 전 술을 마시고 누구를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반항적인 성격을 군에서 고치려고 했지만 군에서도 통제가 안 된다는 김 상병의 비망록도 확보했습니다.

【 질문 】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내용들도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 내무반에서 4명 모두가 죽은 것이 아니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 상병이 K2 소총을 발사할 당시 내무반에는 8명이 있었고 이 중 갈등을 빚은 권승혁 일병과 박치현 상병이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그리고 부상당한 권혁 이병이 김 상병을 제지해 생활관 밖으로 차단했는데요,

이후 이승훈 하사는 부소초장실에서, 이승렬 상병은 전화 부스 인근에서 나오다 사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상병이 국군대전병원에서 진술을 거부하면서 난동을 부려 조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 조사한 것을 토대로 당시 상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오전 10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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