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몽골, 최대광산 개발사업자 미·중·러 업체 선정…한·일 탈락
입력 2011-07-05 08:20 
몽골은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타반 톨고이 광산의 개발사업자로 미국의 피바디 에너지와 중국의 선화그룹, 러시아-몽골 컨소시엄 3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를 나란히 개발사업에 참여시킴으로써 에너지 확보를 추구하는 인근 강대국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하고, 타반 톨고이 프로젝트의 미래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동시에 고려해 개발사업자를 선정했다는 평가입니다.
몽골 정부는 이번 주중 의회 승인을 위해 개발사업자 선정 결과를 제출하게 되며, 개발사업 참여회사들은 각각 10억 달러의 선급금을 몽골 당국에 내야 합니다.
몽골-중국 국경으로부터 270㎞ 북쪽의 고비사막 남부에 위치한 타반 톨고이 광산은 제철 공정의 필수 요소인 점결탄을 비롯, 64억t의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번 몽골 광산 개발사업 경쟁에는 한국 광물자원공사 컨소시엄을 비롯, 브라질의 베일 SA, 스위스의 엑스트라타 PLC,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 일본 미츠이 등도 참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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