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전당대회] 40대ㆍ수도권 대세…총선 위기 반영
입력 2011-07-04 19:22  | 수정 2011-07-04 21:13
【 앵커멘트 】
홍준표 신임 대표의 당선에는 대폭 늘어난 선거인단과 여론조사의 힘, 그리고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젊은 수도권 지도부를 구성함에 따라 향후 당내 역학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변방'을 자처해온 홍준표 신임 대표최고위원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서 단연 앞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대표최고위원
- "변방에서 이제 중심으로 왔죠…변방의 치열함은 늘 갖고 당을 개혁하고 서민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율이 저조하자 계파 투표가 되살아날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친이계의 원희룡 의원은 4위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친박계의 두 번째 표가 홍 후보를 향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영남권의 투표율이 높았고 실제로 두 번째 표가 홍 후보에게 향하면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친박계의 적극적인 지지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쇄신파 등 신주류의 지원을 한몸에 받았던 남경필 후보는 5위로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젊은 수도권 지도부를 구성한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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