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꿈꾸는 20대' 당찬 포부의 청년 사업가들
입력 2011-07-03 05:00  | 수정 2011-07-03 09:41
【 앵커멘트 】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창업에 뛰어드는 당찬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윤은 물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 내겠다는 큰 포부를 지녔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컴퓨터 몇 대와 책상, 수납장이 겨우 들어갈 만한 작은 공간.

이곳에서 군대 동기인 20대 청년 3명이 손을 잡았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맞춤 옷 판매.

구매자들이 요구하는 디자인을 전문 디자이너와의 논의를 거쳐 옷으로 만들어주는 사업입니다.


아직 창업 초기단계지만, 구매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 될 거라 자신합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메뉴퓨쳐' 공동대표
- "청년 고용창출을 생각하고 있고, 의류시장 쪽에 봉제업자나 패턴사들처럼 영세한 분들과 수익을 나눌 수 있고…."

위기 청소년들의 일자리 교육을 돕는 커피 전문점.

취약계층에게 생소한 커피 전문가,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일자리 마련을 돕습니다.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을 다른 카페에 파견하고, 직영점까지 운영하는 이곳 대표 역시 20대 청년.

▶ 인터뷰 : 신바다 / 카페 '음자리' 대표
- "저도 청소년기에 많이 방황도 했었고, 우연히 커피 사업을 하게 됐는데 작년에 지역복지기관에서 위탁을 받아서 교육했는데 보람도 많이 느꼈고…."

최근 20대 청년들이 자신만의 아이템을 들고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윤창출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골몰하는 생각하는 사업가들입니다.

▶ 인터뷰 : 유연성 / 소셜벤처인큐베이팅 책임매니저
- "소셜벤처의 경우에는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에서 사업이…. 취약계층을 돕겠다거나,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 청년 사업가들의 당찬 행보는 다른 20대 청년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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