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민영, 고양이에 질투할 수밖에…
입력 2011-06-30 19:01 

배우 박민영이 여주인공인 자신보다 고양이를 더 챙긴 제작진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박민영은 30일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변승욱) 시사회에서 고양이가 통제가 힘든 동물인지라 말을 안 듣는다”며 그래서 나보다 고양이에 맞춰 촬영을 했다”고 샐쭉거렸다.
그는 촬영장에서 고양이 방이 가장 따뜻하고 좋았다”며 고양이를 위해 항상 간식과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줘서 예론이 같은 경우 고양이 방에서 잘 잤다”고 말했다.
또 주인공 ‘비단 고양이 역할에 침대에 놓으면 잘 자는 고양이, 잘 안기는 고양이 등 5마리가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며 이 고양이가 비싸서 1마리라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2번 잃어버려 스태프가 새벽 내내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아온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박민영은 상대역 없이 촬영을 하는 신이 많았다. 상대 배역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됐다”며 상대의 눈의 보며 리액션을 주고 받는데 대부분의 연기를 혼자 하다보니 외로웠고 감정 잡기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는 연속된 의문사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애견동물 가게의 미용사 소연(박민영)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영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내용을 그렸다. 김동욱, 김예론이 출연했다. 7월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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