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방송 진행자, '김치찌개 1위'소식에 韓비하
입력 2011-06-30 17:05  | 수정 2011-06-30 17:32

일본의 한 TV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이 한국의 김치찌개에 대해 각종 망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케이블 채널 '채널사쿠라'는 앞서 후지TV에서 일본 여성의 전 연령대가 가장 선호하는 냄비요리가 김치찌개로 조사됐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채널사쿠라' 제작진이 직접 설문조사에 나섰다.

제작진은 시부야의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으나 결과는 역시 김치찌개가 압도적이었다.

'채널사쿠라' 제작진의 조사에서도 김치찌개가 1위를 차지하자 '채널사쿠라' 진행자들은 한국문화 전체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김치찌개가 1위라니 그렇게 강한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미각이 열화 된것이 틀림없다"며 김치찌개를 폄훼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김치를 매일 먹는 걸 보면 그 나라의 불행한 역사가 떠오른다. 김치금지령을 내려야한다", "김치찌개 따위를 먹는 건 저소득 계층뿐" 등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끊임없이 비하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무지는 안 자극적이냐", "먹으면서 뭐라고 하긴 어이없다", "저 방송인이 정신 나갔다.", "김치찌개가 일본에서 1위라는 기쁜 소식을 저 진행자가 다 망쳐 놨다", "저런 걸 방송이라고 하다니, 방송사 어이없다" 등 해당 방송사와 진행자를 맹비난했다.

(사진:해당영상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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