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청와대 앞 북한 통지문' 수령 거부
입력 2011-06-30 11:57  | 수정 2011-06-30 13:12
북측이 청와대 앞으로 보낸, 김일성 3부자를 비난하는 전방부대 구호에 대한 항의 통지문을 통일부가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어제(29일) 오후 3시쯤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청와대 앞으로 보내겠다고 연락했지만,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부 이유에 대해서는 북측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대남 선전기구인 조평통이 청와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는 것이 의전상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평통은 어제(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청와대 앞으로 보낸 통지문 수령을 거절당했다면서 김일성 3부자 비난 구호와 관련한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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