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왕종근, “사기로 퇴직금 잃었다”
입력 2011-06-30 11:40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왕종근이 퇴직금을 사기 당했다고 고백했다.
왕종근은 최근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서 KBS 아나운서 퇴직 후 퇴직금을 모두 잃고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왕종근은 퇴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쓰레기에서 기름을 얻을 수 있다는 지인의 사업설명에 혹해 퇴직금을 투자했지만 그 후로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골프 사업에 투자해 부사장 자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얼마 되지 않아 회사가 없어지는 불운도 겪었으며, 피해자 중 하나인 자신이 빚쟁이들에게 독촉 전화도 받았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왕종근은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부도난 회사에 투자했으나 당시 부인이 매일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기까지 해서 겨우 돈을 돌려받아 가슴 쓸어내렸다고. 왕종근은 거절을 못하는 마음 약한 성격 탓에 세 번의 큰 사기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왕종근은 그 이후로 투자의 ‘투, 사업의 ‘사도 못 꺼내고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도 없다”며 돈 문제 있어서는 아내의 허락을 꼭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동안 잃었던 돈을 모두 찾아주겠다며 자신의 영화 사업에 투자해볼 것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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