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목함지뢰 3발 발견…수색활동 실시
입력 2011-06-28 15:20  | 수정 2011-06-28 16:24
【 앵커멘트 】
군 당국이 최근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를 발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목함지뢰가 얼마나 발견된 건가요?


【 기자 】
합참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수색한 결과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 3발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군 수입천과 20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25일 볼음도에서 1발씩 발견된 겁니다.

수입천의 경우에는 빈 상자였지만 나머지 두 상자에는 지뢰가 들어 있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나무 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는데요,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는데 살상반경이 2m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 질문 】
지난해에는 민간인이 숨지는 일도 있었는데요 군이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목함지뢰로 지난해에는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8월 강화도에서 목함지뢰가 처음 발견된 것을 비롯해 모두 193발을 군에서 수거한 바 있습니다.

목함지뢰의 경우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는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사고 가능성이 큰데요,

이에 따라 합참 예하 각 부대는 장마기 집중호우 이후에도 지뢰 유실가능 지역과 해안선을
대상으로 목함지뢰 수색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기 파주와 연천, 강화군, 강원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관공서와 협조해 주민반상회보와 옥외전광판, 포스터 등을 통해 북한 목함지뢰의 위험과 식별요령, 발견시 행동요령에 대해 알리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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