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지하철 고장…출근길 '대혼란'
입력 2011-06-28 11:32  | 수정 2011-06-28 12:32
【 앵커멘트 】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게 출근길 지하철 고장인데요.
오늘(28일) 아침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는 아침 7시 35분.

서울 도곡역에서 지하철 3호선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도곡역에 열차가 진입했을 때 선로 전환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강세 / 서울메트로 홍보실 차장
- "압구정역 쪽으로 가는 상선 열차가 선로전환기 불일치로 추측되는 고장이 발생해서 지금 열차가 일시 중지됐습니다."

이 때문에 도곡역에서 충무로, 구파발 방향으로 가는 상행선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지하철 고장이 출근시간에 발생하는 바람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승객들로 지하철 역에서는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8호선이나 버스를 이용해주세요. 2호선은 돼요."

역 주변에는 버스나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열차 운행은 24분 만인 7시 59분에 재개됐지만, 곳곳에서 지각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성봉 / 서울 일원동
- "지하철이 늦어져서 방황하다가…. 평소보다 20분 정도 늦어진 거 같습니다."

한 달 전에는 지하철 케이블 화재로 4호선 운행이 종일 중단된 바 있습니다.

크고 작은 지하철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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