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자 체험] 한류 열풍 이끄는 '걸 그룹 24시'
입력 2011-06-28 10:03  | 수정 2011-06-28 14:11
【 앵커멘트 】
유럽의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걸 그룹들의 열풍이 거센데요.
무대 위 예쁘기만 한 모습 뒤로 이들의 연습 광경은 어떤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인기그룹 걸스데이의 연습실을 오상연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안녕하세요."

'반짝반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룹 '걸스데이'의 연습실.

저녁식사 시간이지만 컴백을 앞둔 멤버들은 몸매 관리를 위해 특별한 도시락을 먹고 있습니다.

"소시지가 닭 가슴살로 만든 거거든요."
"이걸 5명이 나눠 먹는 거예요?"
"네"

바쁜 일정이지만 일본 진출을 위해 외국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소진 / 걸스데이
- "숙제로 (일본어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만들어서…"

안무 연습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하루 일과입니다.


비교적 쉬워 보이는 동작을 배워보지만, 마음과 달리 몸이 영 따라주질 않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튕겨요?"

자세 하나하나부터 미세한 표정관리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 아니야! 어휴."

몇 분 되지도 않은 시간, 얼굴은 웃고 있어도 몸은 울 지경.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멤버들은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지해 / 걸스데이
- "저희 일정이 많다 보니까 하루하루 꼬박꼬박 열심히 체력관리를 하고 있고요."

고작 1시간 남짓한 체험에 기진맥진, 그러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는 피곤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혜리 / 걸스데이
-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은 생활이지만 다 맞춰가는 모습 보여드리면서 무대에 섰을 때의 짜릿함과 희열은 모든 노력과 맞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

짧은 역사에도 이미 세계시장을 노크한 케이팝.

아이돌이 우리 가요계의 중심으로 부상한 원동력은 바로 이 같은 청춘들의 열정과 땀방울에 있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