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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 개고기축제 논란에 전격 취소
입력 2011-06-24 18:46 

논란이됐던 성남 모란시장에서의 ‘2011 개고기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24일 오후 동물자유연대와 카라는 성남시청과 경기 경찰서 등의 협조를 통해 모란시장에서 7월1일 열리기로 했던 ‘2011 개고기 축제를 를 시장 상인회장으로 부터 행사 취소를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24일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과 성남모란시장 소 가축상인회는 7월1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내 민속공연장에서 ‘2011 개고기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관장 축사, 대한육견협회 고문이자 한국식품영양학회장인 충청대 안용근 교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개고기를 이용한 무술주, 불고기, 동그랑땡, 장조림 시음회와 시식회가 마련되고 순대, 족발, 찜 등 포장 샘플과 개기름 화장품 등 가공제품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행사 목적을 보신탕과 식용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삼복을 앞두고 지치고 허약해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보신탕과 닭죽을 대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들이 식용견을 항생제를 투여하고 더러운 곳에서 키우는 것으로 호도하는 것을 불식시키고자 위생적인 시설에서 기르는 사진과 영상을 제시하겠다”며 애완견은 식용으로 쓰지 않아 식용견 양식장에서 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육견협회 최영인 사무총장은 식용견은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127만t의 3분의 1을 처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에 그만큼 식용견 양식업자에게 무상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에 행사는 발표 몇시간만에 취소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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