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축유 방출…리터당 35원 인하 효과
입력 2011-06-24 16:24  | 수정 2011-06-24 19:04
【 앵커멘트 】
한 동안 리터당 100원씩 인하됐던 휘발유 값이 내달 7일부터 다시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미리 기름을 미리 사두려는 현상도 나타나는데 정부는 비축유을 풀고 사재기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각국의 비축유 방출로, 국제유가가 적어도 배럴당 5달러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국내시장에 반영되는 2주가 지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리터당 35원 넘는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내 비축유는 국내 정유사에 대여 형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최근 물량이 달리는 경유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급상황이 개선되는 만큼, 기름 값 환원을 앞두고, 정유사가 의도적으로 공급을 축소하거나 주유소가 사재기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도경환 /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고의로 유통의 흐름을 방해하는 정유사나 주유소의 움직임은 차단하겠다는…"

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유사의 가격 인상은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경환 /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정유사의 자율에 해당하는 것이고, 물론 그렇게 해준다면 굉장히 바람직하겠죠."

정부는 유류세와 관세 등 세금인하에 대해서는 효과가 크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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