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증도가자', 현존 '최고' 금속활자 맞다"
입력 2011-06-17 19:22 
지난해 9월 공개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른바 '증도가자'가 고려시대 것이 맞다는 과학적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안 책임연구원은 오늘(17일) 열린 증도가자 학술대회에서 7개 금속활자에 묻은 먹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려시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한 방송사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두 개의 금속활자를 대상으로 연대측정을 해, 역시 고려시대 것이라는 결론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증도가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공인된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은 증도가자보다 138년 뒤인 1337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천홍 /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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