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차기로 뜬 미녀 스타들…터프녀 전성시대
입력 2011-06-17 17:42  | 수정 2011-06-17 20:02
【 앵커멘트 】
미의 기준이 바뀌고 있습니다.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 미녀가 아닌 과격할 정도로 터프한 여성들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아악~!"

남성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터프녀 열풍의 포문은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이 열었습니다.

스타트우먼 역할을 맡아 첫 회부터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하지원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500만 관객 돌파를눈앞에 둔 '써니'.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선 이 영화에서 강소라는 보이시한 캐릭터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그녀는 촬영 기간 내내 시퍼런 멍을 몸 곳곳에 달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발차기 사진 한 장으로 신데렐라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개봉한 '애정만세'에 당돌한 고교생으로 주목받는 류혜영은 사진으로 양익준 감독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활을 맨 모습은 웬만한 액션 배우를 압도합니다.

윤소이는 새 드라마인 '무사 백동수'에서 거친 입담은 물론 실감 나는 액션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외에도 복싱 챔피언에 오른 이시영 등 강한 여성상은 어느새 건강한 이미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배우는 무조건 귀엽고 예뻐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편견.

하지만, 거침없는 발차기는 이 같은 편견마저 깨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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